불이 난 건물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를 업고 13층에서 계단으로 1층까지 대피시킨 경찰관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
화면 함께 보시죠.
한 남성이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문밖으로 안내합니다. 그리곤 할머니를 업고 계단으로 향하는데요.
한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경보음을 듣고도 13층에서 대피하지 못한 80대 할머니를 발견해 업고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킨 건데요.
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CCTV에 담겼습니다.
이 남성, 바로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김동희 형사입니다.
김 형사는 지난달 15일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각 세대를 돌며 일일이 문을 두드려 대피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80대 할머니를 발견하고 대피를 도왔습니다.
김 형사의 도움으로 80대 할머니는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는데요.
이 사연은 지난 3일 경찰서 게시판에 80대 할머니를 대신해 요양보호사와 손자가 고맙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.
김동희 형사는 '평소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제 가족이라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'는 멋진 말을 남겨 감동을 더 했습니다.
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역할을 보여준 김동희 형사. 그야말로 특급 칭찬을 보내고 싶네요. 저희도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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